일상이야기

[여수 여행]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 🎹 (feat. 낭만포차거리)

MULTI KIM 2024. 3. 14. 20:09
반응형

 

날씨가 춥지 않을 때 여수를 다녀왔다. 

버스커버스커 덕분에 인기 만점이 된 여수. 어릴 때 다녀오고 제대로 즐긴 건 이번이 처음인 거 같은데, 예전과는 뭔가 많이 달라져 있었다.

핫한 분위기 속 여수를 만끽하고 왔다.

 

여수 낭만 포차

여수밤바다 전경

저녁엔 케이블카 조명이 여수밤바다를 더 밝게 빛나게 해주는 느낌이다. 케이블카는 낮에 탔는데 다음엔 저녁에 꼭 타봐야지.

 

그 유명한 낭만포차. 제가 가보았는데요. 청춘의 향기가 물씬~

물멍은 언제나 바람직하다. 가만히 서서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카메라 화질이 좋지 않아 빛 번짐이 심하긴 하지만, 역시 눈으로 담는 게 최고다.

사진 구도 연습을 좀 해야할 거 같다.

 

바닥에 여수의 초성이 이쁘게 빛나고 있었다. 밤에만 찍을 수 있는 컷!

안녕 여수,

 

가만히 물멍을 하고 있으면 유람선이 왔다 갔다 한다. 

사람들을 엄청 싣고 오는데 서로 막 인사하고, 다음엔 나도 저거 타고 육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인사해 줘야지.

 

하멜등대와 여수 밤바다

하멜등대와 물멍중

 

하멜등대의 유래는 우리나라를 유럽에 최초로 소개한 네덜란드인 하멜 헨드릭의 이름을 따 만들었다고 한다.

하멜등대는 낮에 보는 것도 이쁘지만 저녁에 보면 더 이쁘다. 조명이 다양해서 더 예쁘게 빛났다.

 

하멜등대 최초의 점등일은 2005년 1월 28일이고, 탑의 높이는 10m라고 한다.

 

낭만 여수 밤바다 돌문어 해물 삼합 

여수낭만포차34번 낭만여수밤바다

 

여수밤바다 포차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많은 가게들이 즐비하고 있다.

가장 많이 보이는 메뉴는 바로바로 여수 돌문어 해물 삼합이다! 

바다 앞이라 그런지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전골요리라고 할 수 있다.

 

주차장도 바로 앞에 노상으로 있지만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아서 대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나는 근처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슬슬 걸어서 산책 겸 먹으러 와서 주차의 고통을 받지 않았다. 

여수 돌문어 해물 삼합

 

기본 반찬과 함께 각종 소스와 무쌈, 여수갓김치 등 간단하게 나오는 게 사진이 없는 게 아쉽다. 

문어가 정말 크고 튼실했다. 새우도 탱글 했고, 대패삼겹도 잘 어우러져 나왔다. 

삼합은 역시 모든 재료를 싹 다 입안에 넣고 씹어야 제맛이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과 함께 해산물의 맛이 더해지니 너무 행복한 맛이었다.

 

2명이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배고파서 그랬을 수도)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으로. 먹던 재료를 조금 남겨서 비빈 뒤에 한 그릇 뚝딱해 버렸다. (위에 치즈도 뿌렸는데 영상이 사라져 버렸다. 따흑)

 

이순신광장 해양공원

이순신 광장 해양공원

 

볶음밥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오니 배가 너무 불러서 근처 산책을 더 했다.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구경하기 참 좋았다.

예전에도 꼭 이 루트로 다녀간 거 같다. 빼놓을 수 없는 산책로다. 

이순신 광장 쪽엔 또 유명한 가게가 있는데, 딸기 모찌를 못 먹어 본 게 너무 한이 된다. 

거긴 저녁에 가도 꼭 줄이 길었다. 기다리려고 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곧장 후퇴.

 

야식은 못 참지

 

포차 거리 갈 땐 택시를 타고 갔는데, 돌아올 땐 배가 불러 걸어오니 또 출출해져서 편의점을 털고 왔다. 

술은 잘 못하지만 여수에 왔으니 여수밤바다 소주는 먹어줘야지. 

오징어에 미친 나를 위해 짝꿍이 숏다리를 사주었다. 맛있게 즐겼고, 행복한 여수의 하루였다. 

아침에 본 숙소 뷰도 완벽했다.

 


총평

1. KTX도 잘 뚫려있어서 여수 여행은 언제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록 이번엔 차를 타고 갔지만 다음엔 기차 타고도 가봐야지.

2. 사진 구도 연습 좀 해야겠다. 다양한 사진을 찍어보자.

3. 언젠가 딸기 모찌를 꼭 먹어야겠다. 고로, 조만간 또 간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