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을지로3가역 맛집] 힙지로 술집 만선호프와 분위기 좋은 움푹

MULTI KIM 2024. 3. 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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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불금에 을지로를 갔다. 

코시국 이후로 처음 가봤고, 회사가 서울에서 벗어난 뒤로는 더욱 서울을 갈 일이 없다. 

가까스로 약속을 잡고, 드디어 불금을 보내러 힙지로에 입성했다.

을지로3가역 내리자마자 엄청난 인파 속 10번 출구를 찾았다. 하마터면 못 찾을 뻔했다. 

10번 출구는 딱히 표지판(?)이 없고, 카드 찍으면 바로 눈 앞에 있었다.

 

먼저 그 유명한 장만옥을 가려고 했는데, 가니 웨이팅이 있었다. 그 골목.. 정말 핫하다.

4인 테이블은 2팀 밖에 없어서 우선 캐치테이블로 웨이팅을 걸어두었고, 2차로 가려고 했던 움푹을 갔다. 

움푹 또한 이제 막 테이블이 다 찬 느낌이었다. 우리가 웨이팅 1번!

3차로 찾아둔 곳은 만선 호프였다. 

만선 호프는 워낙 유명하고, 노포로 유명해서 자리가 마침 널널했다. 

 

만선호프

주소: 서울 중구 충무로9길 14
영업시간: 매일 12:00 - 00:00
전화번호: 02-2274-1040

 

만선호프에서 1차를 즐기기로 했다. 2층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손님이 우리 밖에 없어서 좋았다. 

하 지 만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그 많던 테이블이 싹 꽉 찼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테이블에 사람이 바글바글 했다. 역시 힙지로다👍🏻

만선호프에서 제일 유명한 노가리와 마늘치킨을 시켰다. 

마늘치킨

마늘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마늘치킨. 국물을 적셔 먹으면 진짜 최고 존맛탱이다. 

마늘치킨은 역시 만선호프에서 먹어야 제맛이다.

노가리

물티슈를 받아서 노가리를 열심히 찢었다. 따뜻한 상태에서 찢어야 잘 찢어지기에 뜨거워도 열심히 적당한 크기로 찢었다. 

비록 맥주는 잘 못마시지만 노가리는 계속 들어갔다.

 

그러고 보니 맥주 사진이 없네.. 생맥주가 기가 막힌다. 

오자마자 열심히 맛보고 뜯고 즐기느라 사진이 많지 않은데, 만선 호프는 최고다. 

수다 삼매경에 빠져있다가 1시간 30분 정도 지났을까?

급 장만옥에서 연락이 왔다. 2분 안에 안 오면 다음 차례로 넘어간다는 카톡 알림이 온 것이다. 

길 건너에 있었고, 노가리를 추가로 더 시킨 상태였기에 아쉽게 장만옥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ㅠㅠ

고민할 틈도 없이 차례가 넘어갔다. 흑흑 다음엔 꼭 장만옥 후기를 올리리다.

그리고 몇 분 후 움푹에서도 연락이 왔다. 웨이팅 1번이었는데 드디어 자리가 난 것이다. 

전화를 해서 만선 호프에 있으니 기다려달라고 사정을 했더니 친절하게 10분 정도 기다려주시겠다고 해서 바로 달려갔다.

 

움푹

주소: 서울 중구 충무로4길 19-4 프린트시티 정면, 신우다이어리 옆 골목안쪽 1층 움푹
영업시간: 매일 17:00 - 01:00 (00:00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010-7772-0735

 

움푹은 생긴 지 얼마 안 된 느낌의 가게였다. 

인쇄소 쪽 골목에 말 그대로 움푹 안으로 들어간 느낌으로 가게가 있었다. 

엥? 이런데에 술집이 있어? 싶을 정도로 깊숙하게 들어오면 움푹 간판이 보였다. 쭉 안쪽으로 따라 들어오면 가게가 나온다. 

딱 들어가니 시멘트 냄새가 났다. 여기서 생긴 지 얼마 안 됐나 보다 생각했다. 

금방 적응되어 신경이 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이미 1차로 먹고 온 상태라서 간단하게 시키려고 두부전골과 멘보샤를 시켰다.

두부전골

매콤해 보이지만 전~혀 안 맵고, 맵찔이인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육수를 한 4번 리필한 거 같다. 그만큼 너무 맛있음. 

옆에는 와사비?과자같은 걸 주는데 톡 쏘는 와사비 좋아하시는 분들은 드셔보세요. (전 안 먹었습니다ㅋㅋ)

멘보샤

두부전골만 시키면 아쉬울 거 같아서 멘보샤를 시켰는데, 완전 성공적이었다. 

안에 치즈가 흐르고, 겉바속촉이 완벽했다. 그리고 새우가 진짜 새우 같지가 않았고, 오히려 어묵 같은 느낌을 받았다. 탱글탱글 맛이 좋았다. 식기 전에 먹어야 더 맛있다.

한라토닉

여기는 증류수만 판다하여 21도 한라산을 시켰는데, 알코올 향도 없고 엄청 부드러워서 술술 들어갔다. 

나는 술을 잘 안 마셔서 몰랐는데, 한라산 반 병에 토닉워터 한 병이 딱 들어맞는다고 했다. 

한라산은 한 4,5병 시켜 마신 듯하다.

논알콜 자몽하이볼

맵찔이에 이어 술찔이인 나는 논알코올을 추가로 시켰다. 이미 만선호프에서 생맥 한잔으로 얼굴이 새빨개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라토닉을 2잔 정도 마셨다. 맛있었다. 다음에 또 먹어야지. (사과 같은 내 얼굴)

육회김밥

요즘 주변에 육회로 배탈 난 사람이 많아서 좀 깨림칙했지만 너무 맛있어 보여서 시켰다. 

육회와 김밥의 조화라.. 좀 겁이 났지만 그건 사서 걱정한 것이었다. 

너무 맛있었다. 와사비가 진짜 좋은 건지 톡 쏴서 눈물이 났다. 

묵은지와 와사비와 육회김밥의 조화가 엄청 잘 어울려서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어버렸다. 

막차 시간이 다 되어 후다닥 나와서 너무 아쉬웠다. 

 

힙지로야, 다음에도 나의 불금을 책임져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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