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뱃머리 충무김밥
주소 : 인천 남동구 문화로 75
영업시간 : 10:00 ~ 22:00 (매주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032-426-8250
포장여부 : 포장 가능
주차: 갓길 주차 및 맞은편 공영주차장
보통 구월동을 가면 로데오 광장 쪽을 자주 갔었다.
그쪽이 약간 젊은 분위기라고 해야하나? 하지만 실제 맛집은 그 반대편인 구월동문예길 음식거리? 쪽에 많이 있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도 보통 터미널쪽을 많이 갔었는데, 오늘은 가구를 보러 간 김에 반대편 맛집 거리 쪽을 가게 되었다.
예술회관 쪽에서 신호등을 건너려고 보니 바로 보이는 충무김밥집이 있었다.
짝꿍이는 충무김밥에 대해 안 좋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기에 내키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본점"과 "생활의 달인" 간판을 보자마자 궁금했는지 가자고 했다.
가게 이름 그대로 충무김밥만을 취급하는 곳이었다.
선택할 만한 것은 원조맛과 매운맛 정도였다. 우리는 맵찔이었기도 했고, 제대로 된 충무김밥은 처음 먹어보는 거라 원조맛을 선택했다.
테이블마다 메뉴판이 있어서 메뉴판을 보고 주문 했는데, 이틀 전(?)에 가격이 인상되었다고 카운터 쪽에 쓰여있었다. (8,000 -> 9,000)
주문을 하고 인테리어를 쭉 둘러보는데, 사장님의 취향이 한껏 반영된 느낌이었다.
맛집을 인증하는 벽 낙서들과 화분들도 다양했고, 가격 인상 관련된 글도 손글씨 인것이 뭔가 정감이 갔다.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사진들도 붙어 있었고,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는 듯한 이미지와 글귀들이 많았다.
굉장히 긍정적인 분위기의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은 셀프고, 커피는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었다. 그 옆에는 물컵과 물티슈 등 필요한 비품들이 있었고, 충무김밥을 다 먹고 누룽지로 입가심을 할 수 있었다. (이건 지금 봤네ㅠ 먹어볼걸..) 그리고 앞엔 콩사탕이 있어서 하나씩 챙겼다.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니 음식이 나왔다.
생각보다 간단하게 김밥, 오징어무침, 오뎅무침, 섞박지 그리고 시래깃국이 나왔다.
처음 먹는거라서 어떻게 먹는 거지? 하고 두리번거렸는데 카운터 쪽에 먹는 순서가 손글씨로 적혀있었다.
충무김밥 맛있게 드시는 순서
1. 꼬지로 김밥+오징어+오뎅 순서로 꽂아서 먼저 먹는다.
2. 섞박지 김치를 드신 후 시락국으로 입가심하며 먹는다.
3. 꼬지로 드신다면 더 충무김밥을 제대로 맛 보실 수 있습니다.
짝꿍이가 충무김밥을 별로 안 좋게 생각했었던 건 휴게소 음식인 거 같다면서 맛있게 먹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충무김밥을 맛보고서는 완전 꽂혀버린 듯했다. (배 별로 안고프다 해놓고 1인분 뚝딱 해치움)
음식이 딱 나왔을 땐 김밥, 오징어무침, 오뎅을 꼬지에 꽂아먹는 게 다라서 좀 잉? 스러울 수 있는데 무한으로 계속 들어갔다.
특히 오징어무침 양념이 사기다. 오징어 엄청 실하고, 재료를 아끼지 않는 느낌이었다.
김밥 꼬지를 한입에 넣고 먹은 뒤에 먹는 섞박지와 국물도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었다.
간단하지만 중독성 있는 통영뱃머리 충무김밥.
짝꿍이도 마음에 들었는지 하루종일 배가 부르고, 생각이 난다면서 재방문의사를 표현했다!
다음에 또 간단하게 먹고 싶을때 가볼거다.
총평
1. 이사를 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디자인이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된 느낌이었다.
2. 오징어 단가가 올라 충무김밥 가격이 오른건지는 모르겠지만 오징어의 양이 너무 푸짐해서 오를만 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3. 단짠의 조화가 너무 좋았고, 시락국까지 완벽했던 충무김밥이었다.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산 중산동 맛집] 착한 가격 동네 맛집 <왕세숫대야냉면> (1) | 2024.05.16 |
---|---|
[일산 맛집]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닭칼국수 본점 <일산칼국수> (1) | 2024.05.14 |
[인천 구월 맛집] 데이트 하기 좋은 파스타 맛집 <낭만장사꾼 문학산호랭이> (0) | 2024.04.18 |
[부평 십정동 맛집] 청첩장 모임 장소로 딱인 갤러리 레스토랑, <밀레> (3) | 2024.04.14 |
[인천 롯데백화점 맛집] 인도커리 전문점 난/밥 무한리필 <아그라> (0) | 2024.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