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중산동 맛집] 착한 가격 동네 맛집 <왕세숫대야냉면>

왕세숫대야 냉면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봉로 291 에이스스타디움 1층
영업시간 : 10:00 ~ 24:00
전화번호 : 031-975-3999
주차: 빌딩 주차 가능

 

회사분이 해장하러 자주 온다는 이곳!

날 좋은 날 저도 한번 먹으러 왔습니다. 

간판이 완전 맛집 포스 그 자체였다. 

 

9시 50분쯤 문 앞에 도착했는데 안에서 준비하고 계신 게 보였다. 

10분 후에 가게 오픈이라 미리 열어주실 줄 알았는데 칼같이 10시 이후에 문을 여셨다... 

밖에서 10분 대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주변 구경하면서 얘기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가긴 했다 ;_;

(주변에 먹을 곳이 많다는 느낌의 대화가 오고 갔다)

 

두둥! 10시에 드디어 입성. 제일 먼저 들어왔는데,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단골손님한테 첫 주문 실패ㅠ

한쪽엔 유명인 싸인들이 붙어있었다. 

 

가격이 너무 착해서 놀랐다. 요즘은 내 월급 빼고 다 올라가고 있는 고물가 시대인데,

여긴 물냉면이 7,000원! 왕돈까스가 단돈 9,000원!

(찾아보니 500원이 오른 거였다! 그래도 싸다.)

 

네이버나 간판엔 분명 24시 영업이라고 써있어서 새벽 내네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여긴 오전 10시에 오픈해서 밤 12시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국과 몇 가지 반찬이 셀프였다. 

회사분이 콩나물국이 맛있다면서 셀프바에서 갖다 줬는데 악악 맛있었다. 계속 들어가는 국물.

각자 물냉면을 시키고, 왕돈까스는 나눠먹기로 해서 그렇게 주문했다.

생각보다 혼자 온 손님들이 많고, 단골손님도 많은 거 같았다. 선불 주문이 자연스럽고 나처럼 두리번거리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가격이 저렴하고 메뉴들이 딱 남자손님들을 겨냥한 느낌이었다. (역시나 남자손님이 많음) 

 

금방 세숫대야 냉면이 나왔다. 그릇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컸다. 사진에 안 담겨 아쉽지만 그릇이 진짜 컸고, 양은 그냥 적당했다.

가게 문이 열려있어서 그랬는지 바람이 솔솔 들어와서 냉면을 먹으며 추웠다. 

하지만 이 추위는 기분 좋은 추위였다. 마치 에어컨 틀어놓고 솜이불 덮고 있는 느낌(다들 뭔지 아시죠?)

 

돈까스 양도 정말 딱 좋았다. 냉면을 먹으면서 으으 춥다 할땐 돈까스를 먹었다. 돈까스를 자르고 나니 간판에 있는 돈까스 사진과 똑같았다.

가격이 착하니 양이 적을 거라는 나의 고정관념이 깨졌다. 

배불러서 다 먹지를 못했다.(하수)

집 갈 때 생각이 많이 났다.. 

언제 또 먹으러 올지 모르지만 다음엔 다른 걸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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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1. 가격이 정말 착하다. 양도 착한 가격보단 많다.

2. 아침 일찍 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많아서 사람이 많이 몰릴 거 같은 느낌이 든다.

3. 대로변이라 찾기도 쉽고, 집이 이 근처라면 자주 가서 먹을 거 같다.